오늘은 좀 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!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라서요...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
우선 저는 오늘부로 라쿤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!
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덕에 재작년 젠지에 이어서 올해는 라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고, 뿌듯합니다.
다만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해서 편파를 하는 것은 아니고, 이번 스테이지 1과 같은 스탠스를 최대한 유지할 생각입니다!
시즌 초부터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, 여러모로 계약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어서
오히려 소속 스트리머 발표 이전에 중립적인 중계 연습을 할 수 있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단지 마음이 좀 편한 것은, 제가 라쿤과 인연이 있고 응원했던 적이 있었던걸 아시는 분들은
제가 가끔가다 하는 듯한 모습이 나올 때 어느정도 이해해주시는 느낌이 있었으나, 이제 소속이 있으면 제가 직접 설명하거나 해명할 일이 줄어들을 수는 있을 것 같아 다행이면서도
최대한 타 팀 팬분들도 제 방송을 보실 때 불편한 점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
두 번째로 오늘 아시아 CR 팔콘전을 보면서도 진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
1년 내내 옵챔스를 봐 온 사람으로써, 팔콘은 참 여러모로 대단한 팀 같습니다
팔콘의 팀 모토가 '결국엔 우리는 해낼거니까'인 것으로 압니다.
그래서 치요 선수가 우승 소감에서도 해당 멘트를 했던거로 기억해요
오늘 그 말을 지켜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.
(저 생각보다 팔콘 선수들도 많이 좋아하고 많이 기억합니다?)
늘 저도 중계하면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렸던게 있는데, 팔콘은 잡을 수 있을 때 잡지 못하면
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등 정말 뛰어난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했었죠
경기가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올라가는 팔콘을 보며 '이럴 줄 알고는 있었지만 대단하다'고 느꼈습니다
특히 개인적으로 저는 오늘 라쿤이 팔콘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가 총 3번 있었다고 생각했는데
그걸 막타치지 못했을 때 팔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
그리고 한빈 선수 정말 리스펙합니다
하지만 시즌 중 위기를 극복하고 코리아를 따낸 라쿤처럼
라쿤도 이번 아시아를 발판 삼아 항저우를 준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
팔콘도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겠죠
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저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
오버워치 이스포츠 씬에서 이 정도의 라이벌이 있었나 싶고, 그 시대에 제가 있어서 제가 직접 볼 수 있음에
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더라구요
팬분들끼리 너무 감정과잉으로 싸우지 않고, 애증의 관계기도 하니(ㅋㅋㅋ)
너무 까내리기 보다는 서로의 우승을 축하해주는게 성숙한 팬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.
팔콘 선수들 우승 매우 축하하고, 라쿤도 아시아 일정 고생했습니다
제타 디비전도 더 좋은 모습으로 스테이지2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응원하고, 또 응원하겠습니다
마지막으로 항상 저를 챙겨봐주시는 팬분들...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
계속 꾸준히, 노력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